2015년 5월 14일 목요일

네가 있기에 내가있다(I am because you are)

  <우분트>라는 말을 아시나요?

 
어떤 인류학자가 아프리카 한 부족의 아이들에게
게임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근처나무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딸기 한 바구니를 매달아 놓고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이 그것을 다 먹을 수 있다고 하고
"시작"을 외쳤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아무도 뛰어가지 않았습니다.
모두 손을 잡고 가서 그것을 정답게 나누어 먹는게 아니겠어요?

 
 이를 본 인류학자는 아이들에게 
"가장 먼저가면 다 차지할 수 있는데 왜 모두 함께 뛰어갔지?"
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은 "우분트(UBUNTU)"라고 외치며 
 
"다른 사람이 모두 슬픈데 어떻게 한명만 행복해 질 수 있나요?"
라고 대답했습니다.
  
"우분트"란 반투족 말로 
"네가 있기에 내가있다(I am because you are)"라고 합니다...
 
 
우리가 함께하는 이유 "우분트"
모두가 있기에 내가 있습니다.
  
평화도 우분트라는 말과 마찬가지 아닐까요?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평화의 날이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

2015년 5월 3일 일요일

UN을 울린 한국 대사의 한마디


UN을 울린 한국 대사의 한마디
 
UN안보리 회의 - 북한 인권 문제 공식 안건 채택
 
각국 대표들 다음 이어진 오준 한국대사의 마지막 발언
 
2년전 한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상회의 비상임 이사국으로 처음 회의에
참여했을 때 북한의 미사일과 핵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이어 오늘 이 마지막 회의에서도 북한 인권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단지 우연의 일치겠지만 제 마음은 무겁기만 합니다.
 
왜나하면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북한 주민은 그저 아무나(anybodies)가 아닙니다.
대한민국 수백만 명의 이산 가족에겐 아직 북쪽에 그들의 가족이 남아있습니다.
비록 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없고 그 분단의 고통은 엄연한 현실이지만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겨우 수백 km 떨어진 그 곳에 그들이 살고 있다는 걸 말입니다.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 적힌 인권 침해의 참상을 읽으면서
우리 가슴도 찢어지고
탈북자들의 증언을 들으면서 마치 우리가 그런 비극을 당한 것처럼
같이 울지 않을 수 없고, 슬픔을 나누게 됩니다.
 
먼 훗날 오늘 우리가 한 일을 돌아볼 때, 우리와 똑같이 인간다운 삶을
살 자격이 있는 북한 주민을 위해 옳은 일을 했다.’고 말할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