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노벨 평화상 수상식은 노벨이 세상을 떠났던 12월 10일에 있게 될 예정이지요. 거론된 후보로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 미국 CIA 전 요원 에드워드 스노든, 미국 대잠수함전 전문가 안수명 박사, 일본의 평화헌법 등이 있지요. 누가 수상을 하게 될런지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지요.
2013년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올랐던 말랄라 유사프자이를 아시나요? 책[내 이름은 말랄라]의 주인공이기도한 이 소녀는 열 여섯 살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용기로 우리에게 감명을 주기에 충분했는데요. 최연소 여성 인권 운동가이지요. 이 소녀의 영향력이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을 뛰어넘었다는 평가와 함께 전 세계 많은 사람들로부터 아낌없는 격려를 받으면서 ‘말랄라 신드롬’을 불러일으켰지요.
“만약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된다면 내게 엄청난 기회가 될 테지만 받지 못한다 해도 상관없다. 나의 목표는 노벨 평화상을 받는 것이 아니라 평화를 이뤄 내고 모든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게 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나이는 연소하지만 평화에 대한 열정만큼은 대단하고 사뭇 진지했지요. 2013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발표가 있던 날에 많은 이들이 말랄라를 가장 유력한 노벨 평화상 후보로 언급했지요. 만일 수상한다면 최연소로 노벨 평화상을 받게 되는 것이었지요. 안타깝게 말랄라가 수상하지 못했지만 하버드 대학 인도주의상, 유럽 최고의 인권상인 사하로프 인권상, 국제엠네스티(AI) 양심대사상 등 그 해의 권위 있는 주요 인권상을 모두 받게 되었지요.
살인이 비일비재해 생사를 넘나드는 참혹한 환경 속에서도 학교에 가려고 하는 발걸음들이 자이를 통해 더 늘어나고 있지요.
‘모두가 학교 가기’를 꿈꾸는 말랄라의 바람은 모두가 평등하게 교육받을 권리에 대한 것일 뿐만 아니라 사람이 존엄한 존재로서 기회와 평등을 누리며 평화롭게 살 수 있는 것에 대한 권리를 말하는 것이지요.
아직도 지구 곳곳에 크고 작은 분쟁과 테러, 전쟁이 끊이질 않고 있지요.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한반도 허리춤을 경계로 남북이 대치하고 있지요. 또한 종전국이 아닌 휴전국이기에 언제 전쟁이 발발할 지 모르는 불안감에 사로잡혀 있지요.
누구나 행복하고 평화롭게 살기를 원할테지요. 이러한 세상이 오기위해서는 한 사람의 노력으로 되는 것은 결코 아니지요. 평화를 위해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 나가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