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10일 토요일

스승의 날,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고싶습니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 
우러러 볼~ 수록 높아만지네~
잘 되거~라 바르거~라 가르쳐주신~ 
스승~의 마음은 어버이시다~ 
아아아~ 고마워라~ 스승의 사랑~ 
아아아 보답하리~ 스승의 은~혜



벌써 스승의 날이 다가오네요. 은사님들이 최근 문득문득 떠오르곤 했지요. 전화를 드릴지, 이메일을 보낼지, 선물을 댁으로 보내 드릴지, 찾아 뵐지 여러 생각에 잠겼었지요^^ 때로는 무서운 호랑이 같다가도 부모님과 같다가도 친구 같았던 학창시절 스승님들과의 추억을 한 장씩 꺼내 봅니다.



학창시절 문학 선생님들을 참 좋아하고 따랐었지요. 수업시간에 수업 외에 인생 얘기들을 가끔 해주시곤 하셨지요. 그럴 때면 풀렸던 눈도 반짝 거리고 귀도 쫑긋해서 집중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 해주셨던 경험담과 조언들은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기도 하지요. 



작년에 찾아 뵈었던 은사님껜 작은 선물이 하고 싶어 어떤걸 드릴지 고민중이지요. 그분은 매년 찾아뵙던 고등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이셨지요. 철부지 소녀가 예술하고 싶단걸 끝까지 믿어주시고 오픈 마인드셨던 멋진 분이셨지요. 어머니같은 분이셨고 늘 마음 한켠에 감사함이 자리잡고 있지요. 이제는 나이가 들어 식사도 같이 하며, 인생 얘기도 주고 받을 수도 있게 되었네요.



졸업 후 이메일 한 통이 다였던 문학, 논술 선생님께는 간만에 이메일을 보내려 하는데요. 지금은 교직을 그만두시고 농부의 꿈을 이루셨단 소식만 들었지요. 열정 가득하신 분이셨고 늘 제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응원해주셔서 큰 힘을 주셨었지요. 너무 뵙고 싶네요. 



추억 돋는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괜스레 졸업 앨범을 뒤적여 보지요. 참 감추고 싶기도 한 풋풋한 모습의 사진들과 선생님과 학우들과의 잊지 못할 나만의 역사를 돌아보네요. 입시 지옥으로 힘들기도 했던 학창시절 지금은 돌아보면 감사하고 또 감사했던 순간들 뿐이었네요. 


선생님, 어디에 계시든 늘 건강하고 오래도록 행복하시길 바래요. 선생님의 한없는 사랑으로 철부지 소녀가 이만큼 컸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고싶습니다. 

사랑하는 은사님께 마음을 꼭 전하는 이번 한 달이 되었으면 하네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