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월 6일 금요일

한잔의 커피 앞에서..!!

한잔의 커피 앞에서..!!



오늘은 모처럼 대청소 날이라서
청소를 대충 끝내 놓고
향기 그윽한 커피 한잔과 함께
컴 앞에 앉았습니다.

집안보다 집밖의 시간이
넘 좋아서 날마다 도서관과 책방으로
나들이가 하루를 보내는
시간들이랍니다.


창가로 비취는 햇빛이 화사하고
따뜻해서 가뿐한 마음으로 
한의원으로 나섰습니다.

침을 맞고서 차를 기다리던중
우연히 라디오에서 흐르는
훈훈한 사연에
날 찾는 차 소리도 듣지 못한 채
마음이 쏠려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인터넷 시대라서 그런지
지구촌이라 하는 말이 아주 가깝게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지구촌 어느 한 도시에서 있었던
이야기로 시작 되었습니다.


앞을 보지 못하는 한 소경은
앞을 지나 다니는 행인들의 도움으로
하루 하루를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작은 표지판에
 " 날 때부터 장님 " 이라는 문구를
들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그의 생활은 그다지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 행인이
작은 표지판에
문구를 잠깐 고쳐 주었습니다.


그후 얼마 지나서 바구니에 쌓이는
도움의 손길들이 달라짐을
알고나서는 도대체 뭐라 썼기에
이렇게 갑짜기
이러한 기적이 일어 날수 있을까?


손으로 기쁨을 만지다가
궁금증을 주체 할 수가 없어서
지나가는 행인을 붙잡고서
그 사연을 듣게 되었습니다.





"봄이 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난 그것을 볼수 없습니다".


이렇게 우연히 듣게 된
"순간의 기적"의 사연은 내 가슴에도
봄이 벌써 오고 있었습니다.


화사한 햇빛으로 밝은
앞을 볼수 있도록 허락해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렇게 올봄의 훈훈한 
소식을 기쁜 마음으로 전할수 있어서
참으로 기쁜날 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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