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31일 월요일

벚꽃 놀이 다녀오셨나요?



봄비와 봄바람을 이기고 만개한 봄꽃들이 
만연하는 요즘이네요^^

올해는 진해 군항제를 갈 수 있을 지...
전국에 벚꽃 축제가 한창이더군요^^



벚꽃 축제를 대신해 
생기 넘치는 봄꽃 사진들로 달래봅니다^^
자연의 색이 너무나도 아름다워요!
자연이 주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경이로움 그 자체네요^^



이 꽃들도 아름답게 피기까지 숱한 비바람과 
혼자 견뎌내야만 하는 시간들이 있었겠지요.

그래서 '아름다움'을 '앓음다움'이라고 하나봅니다.




아스팔트 사이로 질긴 생명력을 보여주는 민들레를 보니
박완서 작가의 소설 옥상위의 민들레꽃이 생각나네요^^
죽으려던 주인공이 이 미물 하나를 통해 교훈을 얻고 
마음을 돌이키게 되던 이야기가 어렴풋이 떠오릅니다. 




이렇듯 사람들이 힘들면 여행을 떠나 
애써 넓은 대지와 푸른 자연을 감상하며 
위안을 삼기도 하지요. 

그만큼 자연의 힘은 위대하고 
인간과는 다른 변함없는 모습을 의연하게 보여주며 
든든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하지요. 


자연을 보러 멀리 떠나는 것도 좋지만
주변에 주어진 자연 환경도 가만히 들여다 보면
너무나 아름답고 경이로운 것들이 많이 있지요.
다만 바빠서 주변을 돌아볼 시간이 없을뿐
관심만 있다면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지요^^

진해 군항제를 가지 못했다고
더이상 서운해하지 않으렵니다^^
벌써 동네 가로수길엔 벚꽃들이 만개해 
저마다 봄향기를 내뿜고 있더군요!
또 연신 사진 플래쉬를 터뜨릴 것을 기대해야겠네요! 
조용히 벚꽃 축제를 즐기고 싶으시다면 
저희 동네로 오셔도 되겠어요^^

2014년 3월 30일 일요일

이 아름다운 봄 _ 벗꽃축제 힐링을 안하면 무슨 재미인겨


지난번 블로그에 벗꽃 축제를 가지 못한 아쉬움이 있었어요


















그래서 나만의 힐링 벗꽃 축제를 즐기기로 ~~

부산 온천천에 있는 벗꽃을


















폰 카메라로 찍어서 아주 이쁘게 나오니는 않았지만


그래도 벗꽃사진으로 힐링을~~










2014년 3월 29일 토요일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그대의 이름은, 꽃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하는 시 중 하나이죠?
간결하면서도 많은 걸 담고 있는 시네요^^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얼마나 값지고 귀한가요? 
바쁜 일상에서 주변의 많은 것들을 보지 못할 때가 많은데요.
오늘은 하늘을 올려다볼 시간도 
만개한 벚꽃을 볼 여유도 없었네요^^;
그렇지만 이렇게 살아있음에 감사하는 하루였죠.
이제 완연한 봄이네요!
봄을 알리는 빗소리도 커지고 
자연 만물들이 약동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태동하는 에너지를 느끼며~! 
한 주간도 힘을 내야겠네요^^ 아자아자 파이팅!

서면 카페, Roast



서면 카페, 로스트[Roast]를 소개합니다^^ 
서면 카페 거리 못가서 
부전 도서관 맞은 편 엔제리너스와 탐앤 탐스의 사이에 있어요 

아담한 카페 입구와 주문하는 곳과는 달리 
너른 2층이 있는 반전 매력 카페네요^^




다른 브랜트 카페와 다른게 있다면 허니 브레드에 
크림을 푸짐하게 듬뿍 쌓아준다는 것과
빵이 너무 촉촉하다는 거에요^^ 




음료는 그럭저럭 마실만 했구요^^;




찍고 싶게 생긴 커다란 액자들이 눈에 띄었지요^^




 우리 딸아이가 카페 마니아인데 
여기 스터디 하기에 좋을 듯해서 소개 시켜주려 해요^^ 
근데 조금 아쉬운 건 흡연석에서 담배 연기가 좀 새어 나와 
흡연석 근처에 비흡연자들은 힘들겠네요^^;




화장실 가는 길도 느낌있는 액자와 낙서들로 잘 꾸며져 있어 눈길을 끄네요^^




글을 마치며, 허니 브레드 꼭 추천해 드리고 싶고^^
여럿이서 공부를 하러 젊은이들이 많이 오네요~!

뮤지컬 담배가게 아가씨를 보고^^



문화시민이 되어 볼 거라고 
아는 사람이 구해준 초대권을 받아 들고 
아이마냥 들뜬 마음으로 해운대 문화회관으로 향했지요^^
이렇게나 많은 시민들이 공연을 즐기는 줄 몰랐네요^^
화려한 막이 오르고 배우들의 생기 넘치는 모습에 
매료되었네요! 공연의 매력이 
이런 것인 줄 오늘 알았네요. 
영화와는 또 다른 생생한 즐거움이 있고
같이 호흡하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엔 관극하다가 나중에는 박수도 치고 
좋았답니다^-^

막연하게 공연장 티켓은 비싸다고만 생각하고 
발길이 뜸했는데
가끔은 올 필요가 있네요^^ 
뭔가 힐링되고 기운을 얻고 가네요^^
무대위에선 화려하지만 이 짧은 순간을 위해 
오랫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을 배우들의 모습에
감탄했지요^^ 
무대위에서의 투혼, 
정말이지 박수를 보냅니다~! 

2014년 3월 25일 화요일

옥이 엄마와 달달한 데이트^^



비가 오면 왜이리 단게 당기는지요^^ 즐겨찾던 투썸 플레이스를 갔었지요.
초코가 당겨서 알아서 시켜달라고 했지요. 부드러운게 딱 제 취향이었지요^^
그렇게 야금야금 먹으며 멍하니 비오는 창밖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었는데
역시 뭐 그리 할 말이 많았던지 어느덧 밥차릴 시간이 다가와서 늦지 않게 일어났지요^^

비가 와서 그런지 역시 카페는 붐볐지요. 카페는 음료 자체를 마시는 것도 있겠지만 분위기를 마시러들 많이 오는 듯 하네요^^ 젊은이들은 공부도 하고 휴대용 컴퓨터도 많이들 사용하네요^^ 예전엔 그저 만남의 장소였던 것이 점차 세월이 흐르면서 다양하게 변하네요~!
이름없는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를 선호하긴 하지만 투썸도 자주 오다보니 나쁘진 않네요^^

비오는 날의 찰떡궁합



비오는 날엔 빈대떡이나 부쳐먹지~

비가 오면 허리도 무릎이 시큰하기도 하지만

왜이렇게 뜨끈한 방바닥과 부추전이 생각나는지요^^

산에서 맛나게 먹었던 전이 생각나 올립니다^^

야식을 당기게 하네요^^; 내일은 여유롭게 전을 부쳐볼까해요

부추전이 성가시다면 두부전이라도 아니면 감자전도 맛있겠네요~!

아,,, 뭐니뭐니해도 김치전이죠^^ 정했습니다. 행복한 마음 안고 자야겠네요. 그럼 이만,

비오는 길가에 서서





비가 내려 질척한 땅도 빛을 받으니 
예술이 되어버렸어요^^
눈으로 직접 보면 더 멋진 것을 
폰카메라에 담는 기술이 너무도 부족해 
이것밖에 표현을 못했네요^^; 
가로등 불빛으로 황금길이 되어버린 골목길이 
너무 운치있고 좋았어요^^

2014년 3월 24일 월요일

귀여운 인증샷^^



 아침에 싸주었던 도시락인데 맛나게 먹고 있다고 인증샷을 보내 왔어요^^
너무 부끄러워지네요. 없는 반찬에 맛난것도 싸주지 못했는데...





배보다 배꼽이라고 밥값보다 비싼 디저트를 떡하니^^;
초코 쉐이크 같은데 저게 저렇게 맛있나 봅니다~!

집 앞을 가득 메운 봄향기






이게 목련인가요? 귀가길에 발걸음을 멈추게 하던 나무입니다. 
봄을 알리듯 하늘과 맞닿아 이쁘게 폈는데 폰 카메라에 손이 절로 가더군요^^ 
하얗게 하늘과 어우러진 색이 너무 예뻤습니다. 
역시 자연은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실물로 보는 게 더 감동인 듯해요^^
사진전의 사진처럼 멋지게 찍고 싶지만 그럴 수준이 아직은 안되네요^^; 
그치만 분위기 좀 내보고 싶었지요.

사진전을 보고 출출한 배를 달래려...



간만에 문화시민이 된 것 같았네요^^ 

기분좋게 사진전을 보고 나와서 출출한 배를 달래려 
런치로 저렴한 보쌈 정식을 먹으러 갔었죠^^ 

한 사람이 먹기 좋도록 적당량이 나왔는데 육질도 부드럽고 괜찮았답니다.




이후 깔끔한 디저트가 당겨서 커피와 케익까지 배불리 먹었네요^^;

봄맞이 나들이 너무 멋졌습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

2014년 3월 23일 일요일

영화와는 다른 느낌 ... life사진전


life사진전


아이들과 남편을 뒤로 하고 친구들과   life사진 전시회장을 다녀왔어요


각자 사진을 보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는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것이

처음에는 어색하게 느껴졌어요











사진전에서 촬영이 금지 되기때문에 사진을 찍어 올수 없어 안타가웠어요

안내대스크에서 엽서라도 살까 싶어서 갔더니


















퓰리처상 사진집을 25000원에서 15000원으로 할인해서 팔더라구요

항상 활동적인 영화나 드라마를 보다가 life사진전을 보고 내가 문화를 편식하지 않았나

반성하게 되었어요.

아이가 태어났을때 얼마나 기뻤는지!


















우리가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알리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고 싶네요


















또한 이쁘고 아름다운 사랑을 하기를......



                                                                                                                                                                              

그리고 우리 아이들이 세상의 빛으로 자라기를 .....


오늘은 드라이브 하기 좋은 날



봄이라 하기엔 제법 쌀쌀한 날씨가 계속 되네요...
그럼에도 나른한 주말 드라이브가 하고파서 
애기아빠 기사 시켜 드라이브를 갔네요^^ 
사진 찍는 재주가 없지만 배경이 좋아서
어디서 찍든 너무 잘 나왔던 컷들이에요~! 
야경이 보고 싶어 때를 기다리다가 찍은 사진 
너무 맘에 들어 올립니다. 
남은 주말도 다들 행복하시길... 
월요병은 오지 않길 바라며~!

2014년 3월 21일 금요일

글쎄 봄이라니까...


손발이 차갑던 겨울이 언제 지나갔는지 모르겠네요

이 지겨운 겨울이 언제 가나 싶었는데....

나도 모르는 사이  봄이 왔네요.







동백           강은교 시인

만약
내가 네게로 가서
문 두드리면 ,

내 몸에 숨은
봉오리 전부로
흐느끼면,

또는 어느 날
꿈 끝에
네가 내게로 와서

마른 이 살을
비추고
활활 우리 피어나면,

끝나기 전에
아, 모두
잠이기 전에 ,

감나무가 주는 교훈!?


우리 아버지 산소 옆에 잘 익은 감들^^ 

감나무 아래서 입을 아~ 벌리고 감이 떨어지길 기다리진 않았는지...

지난 젊은 날 노력없이 얻길 바랐던 

미련스럽기 그지없던 나를 돌아보면서...









아이들과 외식을





 아주  특별한 날만 하는 것이라 생각했던 스테이크

어린때 외식가는 날은 최고로 행복한 날이 었었지요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흔하게 되어버려 그때의 기분은 좀처럼 느낄수가 없네요

 아이들이 졸라서 이곳은 처음 이네요
사람들이 많아 줄서서 기다려 먹은 파인애플스테이크 

싸고 저렴해서 배불리 먹고 왔네요


  

지영이 엄마 집들이 갔다가 차 한잔의 여유


















우리 모임의 한분이 이사를 가서 집들이를 했어요

잡채도 수육도 맛있었어요.지영이 엄마!!


간만에 모여서 수다도 떨고 밥도 먹고 나가서 차도 마시고

오랜만에 많이 웃은것 같네요

카페가 분위가가 좋은데 좋은 사람이랑 같이와야겠어요

아유 군침 돌아... 우리 조카 면회간 날^^


























닭 마니아인 우리 조카^^ 많이 먹고 몸 건강하고 멋진 모습으로 제대하길~!

참 먹음직스럽게도 찍었구나~ 야식이 당길때 마다 보면 힘든 사진이 되겠다.^^;

남편과 함께


















오랜만에 남편과 저녁을 밖에서 먹기로 했어요.

왠일인가 했더니 공돈이 생겼다고 영화도 보고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결혼하기전 연애하던 시절로 돌아가는것 같아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웃음을 멈출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