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0월 19일 일요일

[영화감상 후기] 그땐 그랬지, 나의 사랑 나의 신부



간만에 남편과 심야영화를 보러 나섰는데요. 
영화티켓 가격이 이렇게 올랐는지 몰랐지요. 
문화생활을 자주 안한 티를 팍팍 냈지요^^; 
할인카드도 깜빡했지 뭐에요ㅠㅠ
서민들은 할인 받지 않으면 영화 한 편도 손이 떨리지요ㅜㅜ

볼 영화도 정하고 가지 않았던터라 
가장 빠른 시간대인 조정석, 신민아 주연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보기로 했는데요.

코믹요소가 많을거란 기대는 하지 않았고 
배우 조정석에 대한 기대와 신민아의 연기 변신을 기대하고 봤지요. 
예고편으로 얼추 내용 짐작을 했는데요. 
역시나 결혼에 대한 현실감있는 묘사들로 공감이 많이 됐지요.




특히 신혼집에서 남편 친구들이 집들이를 왔던 장면과 
남녀가 서로를 잘 몰라서 불러일으킨 오해로 골이 깊어진 장면, 
그리고 첫사랑에 대한 아련 돋는 장면들이 그러했지요^^ 

영화에서 명대사로 꼽히던 신혼집 주인 아주머니의 대사가 생각나는데요. 
여자에게 첫사랑은 처음 만난 사람이 아니고 
지금 사랑하는 사람이 첫사랑이라고요^^ 




드라마에서만 보던 신민아를 스크린에서 
이렇게 오래 본 적이 있었나 싶었는데요. 

 의외로 안정된 연기로 아가씨에서 애엄마까지 
특히 깨가 쏟아지는 신혼생활과 
부부문제로 갈등을 빚는 등의 
안정된 연기를 보여주어 너무 좋았지요.

모델같은 출중한 몸매에 귀여운 베이비 페이스까지 
왜 여배우는 특히 주연배우는 예뻐야하는지 확실히 실감했지요.


배우 조정석은 이미 영화 <건축학 개론>에서 납뜩이로 
개성있는 연기변신과 드라마<최고다 이순신>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지요. 




영화를 보면서 옛추억에 웃기도 하고,
힘들고 삭히던 순간이 떠올라 남편 몰래 눈물을 훔치기도 했는데요. 

임재범의 <너를 위해>라는 노래가 생각났지요. 가사 중에 `전쟁같은 사랑~♪` 
한 마디로 사랑은 전쟁이란 생각이 뇌리속을 계속 맴돌았지요. 



영화 끝나고 남편에게 우리도 여행가자며 보챘는데요ㅎㅎ
 어찌됐든 지금 사랑하는 남편과 충실히 사랑하렵니다♥ 
 남편과의 굿데이트는 다음번에도 계속 됩니다^^


** 영화<나의 사랑 나의 신부> 별점 : ★★★★☆

※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평임을 참고하세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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