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World Refugee Day)’입니다. 전 세계 난민에 대한 관심과 지원 호소를 위해 지난 17일 난민의 날 기념 전시회가 서울에서 있었지요. 각종 무력 분쟁으로 피난길에 오르는 사람은 전 세계에서 약 4천만 명에 이른다고 하는데요. 이 행사는 부모와 형제, 아이를 잃고 생활 기반마저 모두 사라져 버린 난민들의 참담함을 알렸지요. 또한 이들에게 지원해주기를 호소했지요.
우리나라에서는 '난민'이 조금은 생소하게도 느껴질텐데요. 이번 행사는 우리가 난민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계기가 됐지요. 유엔난민기구(UNHCR) 한국대표 더크 헤버커는 "전 세계 많은 사람들이 전쟁과 인권 유린 등으로 고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전시회에 와서 난민 이슈에 대해 더 관심을 갖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했지요.
'세계 난민의 날'에 앞서 열린 이번 홍보행사에서는 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각종 동영상과 사진이 공개됐는데요. 완전히 파괴된 도시의 처참함과 척박한 환경에서도 천진한 눈빛으로 친구와 어깨동무를 한 어린이들의 모습은 묘한 대조를 이루며 보는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았지요.
UNHCR은 1951년 1월 33명의 직원과 미화 30만 불의 예산으로 출범한 이래 지난 60여 년 동안 국제적 활동을 이 끄는 단체로 성장했는데요. 현재 117개국에서 근무하는 6,500여명의 직원들이 3,440만 명에 달하는 난민과 보호대상자들을 돕고 있지요. 또한 난민보호의 공로로 1954년, 1981년 두 차례 노벨평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고 하네요.
전쟁으로 참담한 이별을 맞이해야 하는 아이들의 눈망울이 아른거리네요. 세계에서 많은 평화기구와 평화운동가들의 끊임없는 노력은 언젠간 빛을 발할 때가 오겠지요.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남기는 참혹한 전쟁, 더 이상 이 땅에 무고한 희생이 없길 바래봅니다.
*출처
-http://mbn.mk.co.kr/pages/news/newsView.php?category=mbn00009&news_seq_no=1841077
-유엔난민기구 http://www.unhcr.or.kr/
-유엔난민기구 http://www.unhcr.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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