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9월 25일 목요일

한반도 통일, 생이별의 아픔 회복되는 길


  2014년 2월 20일 눈물의 현장 기억하시나요? 저는 고향땅을 그리는 조부모님 생각하니 마음이 아려와 남편과 조용히 눈물을 훔쳤었지요. 3년 4개월 만에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이루어졌는데 그 어떤 만남보다 이리도 찡하고 가슴 시릴 수 있을까요? 

  그 어떤 만남보다 학수고대 했을 그들인데요. 그때의 일정은 3박 4일의 짧은 일정으로 이산가족들은 금강산에서 함께했지요. 그들은 통일 후에 만나자고 기약하고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지요. 


  올해 신년인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통일에 대해 언급했고 이른바 ‘통일 대박론’을 통해 통일 이후 올 수 있는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문화적인 이익들에 대해 말해 통일 한국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하게 했지요. 최근에는 UN에서의 기조연설을 통해 통일에 관해서도 언급해주셨는데요. 

  전세계 유일한 분단 국가인 대한민국 분단비용도 어마어마한데요. 반대로 통일비용도 만만치않게 들 것으로 예상되지요. 그러나 한 나라가 통일되어 국민들의 가슴에 영원히 남을 상처가 회복되고 그토록 바라고 바라던 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이 그 어떤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가치일까요? 



  당장 눈앞에 놓인 현실만 생각한다면 언제 통일이 될지, 되겠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이라면 월드컵때만 뭉치고 끓어오를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끊어진 허리, 그 아픈 상처를 함께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국민이 되어야하지 않을까요? 

  요즘 젊은 사람들은 통일이라면 막연하게 통일 되면 좋고 안되어도 나랑은 상관없는 일이라 별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통일에 관한 교육도 초중고 교육 기관에서 기본적으로 제대로 심어주고 어른들부터 깨어서 통일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전쟁으로 인한 무고한 희생과 상처는 그 어떤 것으로도 보상받을 수 없고 영원히 남을 텐데요. 동족 상잔의 비극이었던 6.25 전쟁과 같은 참혹한 역사는 다시금 없길 바라며 하루 빨리 한반도가 통일되어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 왔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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