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집단 The 광대가 선보이는 ‘봄 여름 가을 겨울-걸어산’.
제목만 들어도 흥미진진하지 않나요?
‘걸어산’이란 작품은 경남 고성 거류산의 전설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하는데요. 걸어다니는 산이 아름다운 사계절을 만나는 이야기이지요.
거류산(걸어다니는 산) 전설의 내용을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러하지요. 옛날 어떤 할머니가 저녁밥을 짓다가 밖에 나와 보니 산 하나 걸어가고 있어 “게 섯거라”하고 소리치자 지금의 자리에 멈췄다는 내용으로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데요.
이번 공연의 연출은 김서진, 음악감독 황민왕, The 광대 단원들이 힘을 모아 재탄생시켰는데요. 가장 큰 변화는 산의 모습이 다양해졌다는 것이지요. 눈 덮인 설산, 호수가 있는 우물산, 둥그런 돌산, 봉우리가 많은 일천 이백봉이 함께 계절을 찾아다니는 여정을 그렸다네요.
또한 판굿 음악이 주가 됐던 지난 공연과 달리 무속 음악을 많이 이용하고 피리, 태평소, 양금 등의 악기를 추가한 음악적인 변화도 있었는데요.
걸어다니는 산이 만나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모습을 통해 관객들에게 기발한 재미와 전통 연희의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라네요.
‘봄 여름 가을 겨울-걸어산’은 오는 31일과 8월 1일 이틀간 서울 중구 장충동 국립극장 KB청소년하늘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가격은 3만 원, 2만 원이라네요.
서울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투어를 통해 우리 고유의 전통연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래봅니다. 정말 기대되는 공연이네요^_^
* 기사 출처 : 뉴스천지(www.newscj.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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